애니메이션 '어리이야기' 시즌2로 돌아왔다

입력 : 2015-03-18 15:47:19 수정 : 2015-03-19 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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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이야기' 시즌2.

귀여운 동물 모자를 쓰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모험을 펼치던 '어리이야기'가 시즌2로 돌아왔다.

지난 3월 14일 시작된 '어리이야기 시즌2'는 KBS 1TV를 통해 52편 전편이 방송된다.

'어리이야기'는 2011년 말레이시아와 해외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제작된 TV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2013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부분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총 78편이 제작된 지난 시즌1은 익숙한 한국 전래동화를 비롯해, 이솝이야기, 안데르센 이야기와 중국, 미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영국, 러시아, 필란드 등의 세계 이야기들을 토대로 하여 각 나라의 문화와 배경을 엿볼 수 있었다.

시즌 2에서는 캐릭터, 제작 방식, 길이(분량), 내용의 변화가 눈에 띈다. 먼저 메인 캐릭터인 '잉키'의 경우 시즌 1보다 내적 외적으로 좀 더 존재감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에피소드 내에서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외적인 디자인도 귀여운 면을 부각되도록 전면적으로 수정되어 주인공인 어리와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도록 했다.

제작방식에 있어서도 디지털 컷아웃 기법을 적극 사용하여 지난 1기에 비해 시각적인 재미가 많이 향상되었다. 특히 주인공 어리가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시청자들이 3D 입체적인 느낌도 경험할 수 있다. 시즌1이 7분 30초 길이의 영상이었던데 비해, 이번 시즌2는 11분 30초 길이로 배 가까이 길어졌다.

또한 시즌1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래동화를 아이들에게 소개했다면, 이번 시즌2에서는 각국의 유명 전래동화들을 다뤄 어린 친구들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듣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세계 각국의 문화와 배경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도록 했다.

제작사인 NHC MEDIA(대표 나현채) 측은 "이번 시즌2를 재미와 감동, 교육적인 면까지 모두 담아내어 개발했다"며 어린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성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익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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