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러너2' 이기홍 "한국계 배우로서 책임감 느끼고 있다"

입력 : 2015-09-03 10:55:38 수정 : 2015-09-03 1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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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기홍이 영화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에 온 소감과 한국계 배우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밝혔다.

이기홍은 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넥탈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와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온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기홍은 대표적인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6살에 미국으로 건너가게 됐다.

이기홍은 "한국에 대해 굉장히 따뜻하고 좋은 기억들 가지고 있다"며 "LA에는 눈이 내리지 않기 때문에 동네 친구들과 눈을 가지고 놀았던 것들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계 배우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한국, 아시아게 미국인들을 영화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남성적이고 강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의 상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아시아계 배우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천천히 바뀌어 가고 있다"며 "변화하기 위해서는 (아시아계) 작가, 연출가, 감독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미로를 탈출한 러너들이 미스터리 조직 위키드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저항 단체를 만나 거대 조직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7일 개봉.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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