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러서 웃음이 있고, 재미가 있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같이의 가치'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동국, 송일국, 이휘재, 추성훈은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보기 위해 멀티플레이어가 됐다.
이동국은 대박이 이유식에, 설아와 수아의 밥에, 본인 밥까지 한꺼번에 세 가지 요리를 하면서 수아와 설아를 번갈아 안아주기까지 했다. 밥을 준비하는 데만 2시간 30분이 걸릴 정도로 서툴기는 했지만, 아이 케어와 요리 등 한꺼번에 척척 해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휘재는 서언-서준과 사랑을 위해 마술쇼를 준비했다. 불꽃이 장미로 변하고, 아무것도 없는 종이봉투에서 장난감 가방이 나오는 걸 보며 아이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불꽃이 자꾸 꺼지는 등 실수를 연발했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집안에는 행복 바이러스가 떠다녔다.
추성훈이 요리를 잘하게 된 것도 가족들을 먹이기 위해서다. 방송마다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선보였던 추성훈은 요리를 따로 배웠느냐는 이휘재의 질문에 "배운 적이 없다. TV 프로그램을 보고 따라 했다"고 말했다.
비록 서툴렀지만, 아이한테 하나라도 더 해주려는 아빠의 마음이 닿은 걸까. 수아와 설아는 아빠의 요리를 맛보고 "맛있어"라고 말했고, 사랑과 서언, 서준은 아빠의 어설픈 마술에도 "깔깔깔" 웃었다. 아빠의 마음을 위로하는 한마디였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비에스투데이 민혜은 인턴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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