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엠마 왓슨-데이빗 듈리스, '리그레션'으로 다시 만났다

입력 : 2015-09-08 10:06:01 수정 : 2015-09-08 10: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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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의 두 주역 엠마 왓슨과 데이빗 듈리스가 영화 '리그레션'에서 다시 만났다.

'리그레션'은 1980년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피해자는 있으나 범인이 없는' 사건으로 전 세계를 미궁에 빠트린 미스터리한 실화를 다룬 스릴러. '디 아더스'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신작이다.

엠마 왓슨과 데이빗 듈리스는 '해리 포터' 3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교수와 학생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리그레션'으로 다시 조우한 두 사람이 어떤 연기 앙상블을 만들어낼지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성인 연기에 도전한 엠마 왓슨은 아무도 입 밖으로 내지 못했던 사건을 고발한 피해자이자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소녀 안젤라 역을 연기했다. 엠마 왓슨에 대해 감독은 "재능이 많은 배우로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했다"며 "촬영을 시작했을 때부터 명확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고 칭찬했다.

데이빗 듈리스는 에단 호크를 도와 사건 수사를 돕는 심리학 교수 레인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레인즈는 기억을 되살리는 치료 요법을 행하는 심리학자"라며 "조사에 참여해 수사를 돕게 되는데 아주 고집스럽고 단호한 성격으로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만 사건을 풀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알레한드로 감독은 "영화 속 현상에 대해 전달할 수 있으면서도 여기에 질문을 남기지 않아야 하는 배우가 필요했는데, 데이빗 듈리스가 완벽히 소화해냈다"고 극찬했다.

'리그레션'은 10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수키픽쳐스 제공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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