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김희원 "'미생'이어 나쁜 상사 연기? 다 이유 있는 인물들"

입력 : 2015-10-21 16:30:21 수정 : 2015-10-21 16: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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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미생'이어 나쁜 상사 연기? 이유 있는 인물들이다."

배우 김희원이 JTBC 새 주말드라마 '송곳'에서 tvN '미생'에 이어 나쁜 상사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희원은 21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송곳'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생'에서도 그 사람이 나빠지는 이유가 나왔었다"며 "안나쁜데 나쁘게 보여지는 캐릭터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먹고 사는 게 힘드니까"라며 "대사에도 나온다. '월급쟁이가 뭐 있냐, 시키면 하는 거지'라고. 시키면 하다보니 어느 시점에 나빠져 있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원은 극 중 푸르미마트 일동점의 부장인 정민철 역을 맡았다. 정민철은 완벽한 기회주의자로 앞뒤가 다른 이중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 인물. 그는 과장 이수인(지현우)를 불러 푸르미마트의 판매직 전원을 해고하라고 지시하게 된다.

특히 그는 "'송곳'은 거부할 수 없는 현실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며 "이를 심도 있게 다룬 게 우리 드라마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곳'은 최규석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대형마트의 직원들이 갑작스럽게 부당해고를 당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4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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