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알 파치노 주연의 영화 '맹글혼'이 11월 말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맹글혼'은 가족과 단절된 채 고단한 삶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한 남자의 마법 같은 삶의 변화를 그린 영화.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상영됐다.
알 파치노가 맹글혼 역을 맡아 과거의 슬픔으로부터 벗어나 좋은 사람이자 아버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로 좌중을 압도한다. 홀리 헌터가 맹글혼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여는 여자 던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노란 풍선을 들고 어린 소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맹글혼의 행복한 순간을 그리고 있다. 손녀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알 파치노의 눈빛이 '가장 빛나던 삶의 순간… 되돌릴 수 있을까?'라는 카피처럼 과거를 떨쳐내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려는 가슴 뭉클한 진심을 느껴지게 한다.
'프린스 아발란체'로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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