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업계를 대변하기 위한 웹툰산업협회(가칭)가 오는 10월 28일 공식 출범한다.
웹툰산업협회(이하 웹산협)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지난 22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설립준비위 주최로 공개 간담회를 열고 협회 설립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락킨코리아, 미디어로그, 유주얼미디어, 봄툰, 이야기나무, 탑툰, 프라이데이 등 17개 업체와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이날 웹산협 설립준비위는 오는 10월 28일에 국회의원회관 2층 제 7간담회실에서는 웹툰산업협회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웹산협은 출범과 동시에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웹툰 산업의 해외 진출, 투자 유치, 펀드 조성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한 사업 발굴을 중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만화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만화계 전반의 이익을 도모하기로 했다.
웹산협은 또한, 웹툰 플랫폼 및 에이전시, 미디어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업계의 이익을 대변할 소통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결제코드나 방통위 심위 등 웹툰업계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만화계 이익을 도모할 각종 정부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웹산협은 지난 4월부터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디지털 만화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웹툰 플랫폼과 에이전시, 미디어 등으로 구성된 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협회 설립을 추진해왔다.
웹산협은 사단법인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지난 9월 이후 진행된 발기인 모임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 위원장인 박주선 의원을 포함한 여야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한 상태라고 설립준비위 측은 밝혔다.
웹산협 설립준비위 실무대표를 맡고 있는 봄툰 임성환 대표는 "2015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40여 개 이상의 웹툰 플랫폼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웹툰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고 있지만 디지털 만화계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웹툰계가 마주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창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웹툰산업협회의 출범은 만화계 전반의 양적성장은 물론이요 질적 성장까지 이끌어 나가는 계기로 삼고 자 한다."고 전했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