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중국 합작사 공장 준공…시장 확대

입력 : 2015-10-23 14:48:33 수정 : 2015-10-26 14: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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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중국 합작사 공장을 확대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시 진산구에서 상하이금호일려소료유한공사의 진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백승현 상하이금호일려소료 총경리, 인찐롱 금산구 전인대상무위원회 부주임 등이 참석했다.

상하이금호일려소료는 금호석유화학과 중국 상하이일지승신기술발전유한공사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진산 공장은 2001년 상하이 민항 공장, 2009년 광동 공장에 이어 6년만에 준공된 세 번째 공장이다. 3억 위안(약 530억 원)을 투자해 민항 공장의 세 배 규모인 6만 3천㎡ 면적의 진산 공장 부지를 구입하고 민항 공장의 연 7만t 규모 27개 생산라인을 이전했다.

상하이금호일려소료는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컴파운딩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ABS 컴파운딩 생산능력은 총 9만t으로 중국내 자동차용 특수 ABS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ABS컴파운딩은 합성수지 ABS를 컬러링 및 기술적 배합해 맞춤형 특수 ABS를 제조하는 공법이다.

GM, 현대자동차, 닛산 등 자동차 업체와 하이얼, 레노보, 코니카 미놀타 등 전자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상하이금호일려소료는 향후 5년간 진산 공장 생산능력을 연 20만t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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