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3 코치 장미여관

코치가 선택한 밴드를 직접 탈락시켜야 하는 '톱밴드3'의 조별 경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윤일상 코치에 이어 두 번째 조별경연을 하게 될 코치는 톱밴드가 낳은 스타 '장미여관'이다.

장미여관이 밴드들에게 준 조별경연 미션은 '자작곡과 기성곡을 믹스 앤 매치'해서 새로운 곡으로 편곡하는 것. 톱밴드에 참가한 밴드답게 장미여관 맴버들은 조별경연을 앞두고 밴드들에게 그들의 '톱밴드2' 때 경연 노하우를 전수해줬다는 후문이다.

이번 장미여관 조에서 경연을 펼치게 될 밴드로는 코치결정전에서 모든 코치로부터 선택을 받은 한국판 로커빌리 밴드 '스트릿건즈'와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3인조 밴드 '아즈버스', 홍대 인디신의 절대강자 '웨이스티드쟈니스', 유쾌함의 끝판왕 브라스밴드 '와러써커스' 등 총 네 팀이다.

'죽음의 조'답게 이들은 이번 미션에서 전 경연보다 더 화려하고 강한 무대를 선보였다. 웨이스티드쟈니스와 아즈버스는 여성 보컬이 돋보이는 파워풀한 무대를 스트릿건즈는 걸 그룹의 곡을 본인들만의 색깔로 새롭게 편곡해 장미여관에게 "마치 홍대 클럽에 온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제2의 장미여관이라 불리는 와러써커스는 밴드로서 성공하고 싶은 염원을 담은 와러써커스의 자작곡과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새롭게 재탄생시켜 장미여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장미여관은 이번 조별경연을 앞두고 경연에 지친 밴드들을 위해 '장미표 특별 캠핑'도 마련했다. 호화 요트부터 각종 상품이 걸린 이색 게임 등 밴드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가운데 깜짝 놀랄만한 특별손님도 이들을 찾았다. 바로 요리계의 빅마마,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TOP밴드를 찾은 것. 밴드들이 손수 만든 캠핑요리를 맛본 후 그녀만의 특유의 말투로 요리를 평가해 재미를 선사했다.

'톱밴드3'는 31일(토) 오전 11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