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박보검이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택 역을 위해 '촌스러움'을 더했다.
30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0회에서는 '왜 1988인가?'라는 부제목으로, 그 시절 영웅과 잊을 수 없는 사건 사고를 총정리해서 담았다.
이날 방송에는 제작진과 첫 미팅을 가진 박보검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보검은 첫 미팅 당시 반듯한 인상을 심어줬던 것과는 달리 두 번째 미팅 때는 확 바뀐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은 "일부러 입고 왔다"며 "촌스럽게 보이려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작진은 박보검에게 그가 맡은 택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바둑의 테크닉적인 연습을 지금부터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프로기사에게 바둑을 배우며 끊임없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를 지도한 김지운 원장은 "자세나 눈빛같은 경우에는 프로기사들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박보검은 "주어진 일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나랑 닮은 것 같다"고 말해 그가 보여줄 택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지붕 세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1월 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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