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 이어 대리운전 서비스까지…"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

입력 : 2015-11-05 16:31:38 수정 : 2015-11-05 16: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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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택시, 카카오택시 블랙에 이어 이번엔 대리운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 프로젝트’로 명명한 신규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카카오드라이버는 대리운전 서비스 이용자와 기사 모두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 구축을 중심으로 한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구조 등 세부 사항은 서비스 출시 시점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언제든 제공한다는 카카오의 온디맨드(On-Demand) 전략을 강화하고, 동시에 대리운전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로 가능한 생활의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 아래 시작됐다.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모바일 시대에 맞는 대리운전 서비스를 만들어 경쟁,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히자는 게 목표다. 
 
카카오 정주환 비즈니스총괄부사장은 “내부 논의 결과 카카오가 지닌 모바일 DNA와 카카오택시의 성공 경험으로 누구나 만족할 만한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카카오드라이버를 준비하기로 했다”며 “기본적으로 모바일에서 가능한 모든 편의와 가치를 대리운전 서비스 이용자와 기사 모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측은 이날 수도권 5개 대리운전 기사 단체(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 대리운전노동조합, 한국노총 대리운전 노동조합, 한국 대리운전 협동조합, (사)전국 대리기사 협회, 전국 대리기사 총 연합회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한다.
 
대리운전 기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카카오드라이버가 갖춰야 할 정책 및 서비스 구조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사진=카카오 제공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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