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이재영 쌍포 39득점'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3연승 신바람

입력 : 2015-11-05 20:07:39 수정 : 2015-11-05 20: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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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미녀 군단'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의 5연승을 막아내고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5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3-2(26-24 19-25 25-22 24-25 15-8)로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현대건설에 2전 2승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만 2-3 풀세트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승점을 11점으로 끌어올리며 1위 현대건설(12점)의 뒤를 바짝 쫓았다. 

테일러 심슨이 27득점, 1라운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 이재영은 12득점을 올려 두 쌍포가 39점을 합작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21득점)-에밀리 하통(26득점) 쌍포를 가동하고 김세영의 8블로킹을 포함해 15개의 블로킹을 기록했으나, 범실을 27개나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경기는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1세트 24-24 듀스에서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희비가 엇갈렸다.

흥국생명이 테일러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선취한 데 이어 임혜정이 현대건설 에밀리 하통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면서 먼저 세트를 가져왔다.

반격에 나선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8점을 책임지며 활약했고, 양효진이 서브에이스로 만든 세트 스코어에서 황연주가 오픈 공격을 꽂아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와 4세트에도 호각을 다툰 양팀은 결국 5세트까지 갔고, 테일러가 5득점 활약을 펼친 흥국생명이 마지막 5세트 15-8로 여유있게 승리를 낚았다.

사진=흥국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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