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2' 효린과 키디비, 파이널행 ...헤이즈 아쉽게 탈락

입력 : 2015-11-07 11: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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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키디비와 효린이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 파이널행을 확정지었다.
 
6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2' 9회에서는 '리얼 미'(Real me)를 주제로 전지윤, 키디비, 효린, 헤이즈, 유빈, 수아, 예지, 트루디 등 총 8명 래퍼의 세미파이널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전지윤 대 키디비의 대결에서는 피처링 아티스트 없이 홀로 무대를 꽉 채운 키디비가 승리를 차지했고, 헤이즈 대 효린의 대결에서는 단 9표 차이로 효린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세미파이널에서 키디비는 전지윤에 맞서 UFC 격투기 대회 챔피언 론다 로우지에서 영감을 받은 'RRF(Ronda Rousey Flow)'란 곡을 선보였다. 키비디의 강렬한 무대에 예지는 "랩으로 모든 걸 꽉 채웠다는 게 진짜 멋있었다"고, 트루디는 "여자 스윙스 같았다. 남자든 여자든 키디비의 무대를 본 순간 다 팬이 됐을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무대를 마친 키디비는 "역대 최고로 통쾌한 무대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디비와 맞붙은 지윤은 비투비 일훈과 함께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까만 스냅백부터 빨간 후드, 청바지까지 지윤과 일훈은 마치 쌍둥이 같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들의 대결에서는 키디비(180표)가 전지윤(76표)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어 헤이즈와 효린의 대결에서는 피처링 아티스트와 의외의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언더래퍼인 헤이즈는 EXO 찬열과, 씨스타 보컬에서 래퍼로 도전한 효린은 '쇼미더머니5' 우승자이기도 한 래퍼 베이식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자신의 비장의 카드로 찬열을 소개한 헤이즈는 "가사 쓴 것도 너무 센스 있고 너무 잘해서 든든했다"며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실제 무대에서도 헤이즈와 찬열은 파워풀한 랩핑과 남다른 무대매너로 관객을 압도했다.
 
이에 맞서 베이식과 함께 무대에 오른 효린은 뛰어난 랩 실력과 노래 실력을 두루 드러내며 진정성 있는 가사로 관객에게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들의 대결에서는 효린(135표)이 헤이즈(126표)를 단 9표 차이로 앞지르며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에 효린은 "씨스타가 1등을 할 때도 한 번도 울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효린은 "이 노래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만들었다. 그 친구가 꼭 들어줬으면 좋겠고, 내 노래를 듣고 누군가가 치유가 됐으면 한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수아 대 유빈, 예지 대 트루디 등 남은 두 번의 세미파이널에서는 어떤 래퍼가 승리할 지 '언프리티 랩스타2' 최종화에 관심이 쏠린다. 최종회는 13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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