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무한 웹툰사랑'…레진코믹스 이어 재담미디어 투자

입력 : 2015-11-09 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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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담에 15억 투자…"상호 IP 활용한 다양한 협력 기대"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웹툰 콘텐츠를 향한 엔씨소프트의 애정공세가 뜨겁다.
 
지난해 4월 성인 웹툰 서비스업체 레진코믹스에 5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최근 또 다른 만화콘텐츠기업 재담미디어에 15억원을 투자한 것.
 
국내 만화기획 및 제작기업 재담미디어는 게임기업 엔씨소프트로부터 15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2013년 3월 설립된 재담미디어는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등 만화 전문 미디어 편집장 출신들이 주축이 됐다. 자체 글로벌 사업팀도 운영중이다.
 
재담미디어는 최근까지 전속 작가 30여명을 포함해 총 150여명 이상의 작가 작품 200여편을 기획, 제작, 유통하고 있다. 이중 10편은 이미 영상화에 대한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담미디어는 이번 투자로 자체 글로벌사업팀을 통해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한 작품 수출 및 소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와 함께 신인 작가 육성, 글로벌 원천콘텐츠 제작 역량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황남용 재담미디어 대표는 "국내 최고 게임회사와 투자 제휴를 통해 상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에서도 전문적이며 체계적인 만화 기획제작사들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작년 4월 유료 웹툰 서비스업체 레진코믹스에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만화콘텐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레진코믹스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소재로 한 웹툰을 연재하는가하면 회사 공식블로그를 통해 '미생'의 윤태호, '마왕'의 주호민, '바보'의 조석 작가 등 유명 웹툰작가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연재하고 있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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