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영화 '레전드'에서 1인 2역을 맡은 톰 하디가 제18회 영국 독립 영화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돼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 입증했다.
비틀즈와 함께 60년대 런던의 아이콘이자 1950~60년대 영국 런던을 장악했던 실제 쌍둥이 형제 론 크레이와 레지 크레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톰 하디는 영국의 전설적 인물이자 1960년대 런던을 지배한 쌍둥이 갱스터 크레이 형제 역을 맡았다. 생애 첫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톰 하디는 서로 다른 캐릭터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소름 돋는 열연을 펼쳤다.
이에 톰 하디는 12월 6일 개최되는 제18회 영국 독립 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이 네 번째 인연이다. 2009년 '장기수 브론슨의 고백'으로 제12회 영국 독립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2011), '로크'(2013)로 노미네이트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톰 하디는 '더 랍스터' 콜린 파렐, '맥베스' 마이클 패스벤더, '하이-라이즈' 톰 히들스턴 등과 경쟁을 펼친다.
외신은 "톰 하디의 연기에 눈을 뗄 수 없었다"(NOW TORONTO), "톰 하디의 역대급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INDEPENDENT), "톰 하디의 200% 노력이 묻어난 영화!"(THE GUARDIAN) 등으로 평가했다.
'레전드'는 12월 10일 개봉된다.
사진=퍼스트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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