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이런 영화는 위험을 겪고 촬영해야 관객들에게 떳떳할거라 생각했다"
이석훈 감독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담고 싶었던 것은 일반적인 풍경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석훈 감독은 특정한 장면들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이런 영화 찍으면서 편하게,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촬영하고 관객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위선이라고 생각했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8000m까지는 가지 못해도 적어도 만년설 있는 곳처럼 위험을 겪고 촬영을 한 다음에야 관객들에게 떳떳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이석훈 감독은 "운이 좋아 네팔과 몽블랑까지 갔다왔다"며 "그래서 저는 물론 배우들도 만족감이 들었을거라 생각한다"고 모두의 속마음을 대변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도중 목숨을 잃은 동료대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여정을 그려낸다. 12월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