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황치열
가수 황치열이 자신의 상경기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흙수저는 금수저를 넘어설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이냐'는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황치열은 "무턱대고 서울에 상경한지 10년이 지났다. 처음 올라올 때 20만원 들고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습하면서 좋은 집안 친구들은 연습 끝나고 돌아갈 수 있는 배경이 있다는 확신 때문인지 자신감이 있더라. 근데 나같은 경우 거기서 좌절이 오면 굉장한 좌절감이 온다. 기댈 언덕이 없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황치열은 "그 때 그런 생각을 문득 했다. '그런 시련이 없으면 과연 내가 사는데 무슨 재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분들도 그 분 만의 재미가 있을 것이다. 그 분들은 얻을 수 없는 행복을 내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신비한 영혼의 땅 인도에서 온 부션 쿠마르가 일일 비정상으로, 가수 황치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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