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 아이유 '제제' 논란에 사과 "해석의 다양성 존중하지 못한 것 사과"

입력 : 2015-11-10 15:16:35 수정 : 2015-11-10 15: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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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도서출판사 동녘이 가수 아이유의 '제제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동녘은 1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린다. 다만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왔던 우리로서는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서만 여겨지기를 바란다"며 "우리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견들을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해나가도록 하겠다.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녘은 지난 5일 아이유의 4집 앨범 수록곡인 '제제'에 대해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니다.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섯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다. 표현의 자유도 대중들의 공감하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동녘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립니다. 다만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왔던 저희로서는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부디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서만 여겨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견들을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로엔 트리 제공, 동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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