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혜 전 서울대 교수 파면, 스타킹에선 눈물 쏟더니 학생 앞에선 "커튼 쳐"

입력 : 2015-11-10 15:14:46 수정 : 2015-11-11 12: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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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SBS '스타킹' 방송화면 캡처.

'제자 폭행' 김인혜 전 서울대 교수의 파면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김인혜는 지난 2010년 12월 서울대 음대 성악학과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모욕했다는 파문에 휩싸여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와 관련, 과거 한 매체는 서울대 음대관계자 말을 빌려 "김인혜 교수 입에서 '반주자 나가, 커튼 쳐'라는 말이 나오면 학생들은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폭행을 알리는 신호였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에서의 모습은 천사였다.

지난 2011년 김인혜는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불우한 가정 형편 때문에 음악을 포기하고 생업에 매달려 사는 '한국의 폴포츠'들의 멘토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한 출연자의 노래를 듣고 "이런 음색은 처음 들어본다. 살이 떨리고 너무 놀랐다"고 극찬하며 그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기까지 했다.

이어 김인혜는 "경제적 이유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해 기초 레슨부터 제대로 된 데뷔 무대에 설 때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목청킹들의 대모를 자처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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