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지진경, 경기도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추가 조사"

입력 : 2015-11-12 09: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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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첼리스트 지진경(52) 중앙대 음대 교수가 경기도의 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 40분께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지 교수로 추정되는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지 교수는 10월 25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고 발견 당시 한쪽 다리에 찰과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와 상처 등을 근거로 지 교수가 약 40m 위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지 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했고, 사인 등 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 교수는 14세에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촤연소로 입학, 첼로부와 실내악부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로 졸업했다.
 
이어 파리 에꼴노르말에서 최고 연주가 디플롬을 받았으며 그 후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아카데미 첼로부를 졸업해 주목 받았다.
 
1989년 한국에서 돌아온 뒤 그는 서울 첼리스텐앙상블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 외에서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사진=첼로 독주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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