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부산에 일이 있어서, 클라이언트 미팅 중에 잠시 지스타에 들렸습니다. (게임을) 좋아하지만 '진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그냥 참관입니다. 구경왔습니다 (웃음)"
두산그룹의 오리콤 박서원 부사장이 해운대구 벡스코 '지스타 2015'에 12일 오후 4시께 10여명의 일행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 부사장은 중국계 클라이언트 등 일행과 함께 벡스코 광장에서 한참 대화를 나눈 후에 1층 대회장에 들어섰다. 이어 클라이언트와 함께 대회장을 천천히 돌면서 참가 게임과 업체를 유심히 살피기도 했다.
그는 시원한 민머리에 카키색 롱야상을 입어 쉽게 눈길을 끌었지만, 소탈하고 평범한 행보 때문인지 대부분의 유저들이 눈치를 채지 못했다.
박 부사장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지만, '재벌 3세'답지 않은 행보를 보여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2006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빅앤트인터내셔널을 설립해 광고업계에 뛰어들었고, 2009년에는 국제광고제를 석권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 '바른 생각'이라는 콘돔을 선보여 화제에 올랐지만, 지난해 10월 오리콤 크리에이트브 총괄 부사장(CCO)에 영입되면서 두산그룹에 합류한 상태다.
사진 = 김종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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