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13일(현지시간) 파리를 중심으로 공연장과 식당, 축구장 등 프랑스 전역에서 총격과 폭발, 인질극등 연쇄 테러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해 최소 60명이 숨지고 약 100명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다수의 외신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이어 이날 미국 락 그룹의 공연이 열리던 공연장에 괴한 2명이 침입해 총격이 발생했으며 최소 35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또 괴한들이 공연장에 있던 약 100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밝혀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이날 파리 중부 10번가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도 총격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사건 직후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사망자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의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리던 파리 북부 일드프랑스주 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 경기장 인근에서 두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폭발음 중 한번은 경기장 인근 술집에서 들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언론들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폭발음이 들린 뒤 즉시 자리를 피했다고 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내무부로 향해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기 위해 각료들과 테러 관련 긴급 심야 각료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이어 국경을 폐쇄하고 테러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이날 연이어 벌어진 사건으로 최소 60명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은 이번 사건을 즉시 테러로 규정하면서 사건의 진상 파악에 나선 상태다.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들을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IS의 소행일것이라는 추측은 있었지만, 아직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테러 단체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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