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박인비, 리디아 고와 자웅 겨룬다...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1점 남아

입력 : 2015-11-16 09:28:37 수정 : 2015-11-16 09: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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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박인비(27, KB 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8, 뉴질랜드)가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승부를 벌인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19(한국시간)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 654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맞붙는다.
 
16일 LPGA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리디아 고와 함께 나란히 5승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의 선수 부문과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리디아고가 276점으로 박인비의 273점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상금 역시 리디아 고가 275만8417 달러로 257만96달러의 박인비를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 점수 분배 방식이나 챔피언십 투어 우승상금(50만 달러)를 생가하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격차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평균 타수에서는 박인비가 69.433타로 69.449타의 리디아 고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이와 함께 박인비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채울 수 있다. LPGA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려면 투어에서 10년 이상 뛰면서 포인트 27점을 채워야 한다. 포인트는 메이저 대회 우승 2점, 일반 투어 대회 우승 1점, 올해의 선수 또는 평균 타수 1위에 각 1점씩 부여된다.
 
박인비는 현재까지 명예의 전당 포인트 26점을 획득한 상태다. 따라서 그녀가 최종전에서 우승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올해의 선수나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하면 27점을 채울 수 있다. 또 2016년 시즌을 마치면 10년 투어 조건도 달성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충분히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인비가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다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부산일보 DB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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