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이태성이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강한나에게 아픈 이별을 고했다.
15일 방송된 '엄마'에 22회에서는 김강재(이태성)가 한밤 중 울면서 집 앞으로 찾아온 강유라(강한나)와 함께 바닷가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라는 강재에게 도망치자고 말했다. 하지만 강재는 "미안하다 강유라, 네 옆 동네에 태어나지 못 해서 미안하다"고 답했다.
그는 "가진 거 아무것도 없는 게 네 눈에 띄어서 미안하고, 먼저 도망가자 말 못해서 미안하다. 내가 나여서 너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의 키스를 통해 아픈 감정을 전했다.
또 강재는 "사랑한다"고 말한 유라에게 "사랑했다"고 답했다. 이어 유라의 집까지 데려다 준 뒤 "바다 말이야. 어두우니까 정말 하나도 안보이더라. 그래도 거기 바다가 없는 건 아니야. 너도 봤지? 깜깜해도 들리던 파도소리 잊지 말고 잘 살아"라며 작별을 고했다.
그 동안 유라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감정을 숨겨왔던 강재는 이날 이별을 고한 후 어두운 방에서 오열했다.
뿐만 아니라 강재는 유라를 장난감으로 비유한 시경(김재승)에게 주먹을 날리며 진심으로 유라를 걱정하는 마음을 전해 순정남에 이은 사랑바보다운 모습까지 보였다.
'엄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엄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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