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참가자가 부르는 노래가 작품이 아니라 제품으로 들리면 떨어뜨렸다."
박진영이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K팝스타 시즌5' 제작발표회에서 자신만의 심사기준을 제시했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박진영은 "지난 1년간 무엇에 대해 고민했는지에 따라 참가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며 "이번 1년 동안 고민한 것이자 가장 많이 말한 것은 예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20년 간 가수 하면서 느낀 것은, 사람에게는 보이는 부분이 있고 안 보이는 부분이 있다"며 "안 보이는 부분을 보이게 하는 것이 예술"이라고 자신만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앞에 있는 물병을 들어올리며 "이것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제품으로 기능이나 디자인이 중점이다. 하지만 작품은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성격 등이 내재돼있다"고 비교 설명했다. 또 "그래서 성격이나 가치관 등이 노래나 춤을 통해 나타나지 않으면 지루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개인적으로 그 사람이 부르는 노래가 작품이 아니라 제품으로 들리면 탈락시켰다"고 심사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시즌5에서는 기존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심사위원 외에 케이티 김, 이하이, 악동뮤지션 등 역대 'K팝스타' 상위 입상자와 원더걸스, 미쓰에이, 페퍼톤스 등 3사 소속 가수 등 총 18명의 객원 심사위원이 함께 한다. 22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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