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정겨운이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신민아에게 이별을 고했다.
16일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 1회에서는 1999년 고등학생 시절부터 2014년까지 15년을 사귄 강주은(신민아)과 임우식(정겨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고생 시절 '대구 비너스'로 불리던 주은은 15년이 지난 뒤 법조인이 되었지만 당시의 여신같은 자태는 사라지고 없었다. 뚱뚱해진 몸과 함께 우식의 마음 또한 변했다.
우식은 주은과의 15주년에 꽃다발과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어 집으로 바래다 주는 길에 우식은 주은에게 반지를 건넸다. 그 반지는 15년 전 우식이 주은에게 고백하던 당시 줬던 커플링.
우식은 "내 마음이다. 받아주라"라고 말했고, 주은은 "네 마음이 왜 여기에 있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우식은 "진짜 미안하게 됐다. 주은아"라고 말했다. 주은은 화를 꾹 참는 듯한 표정으로 "그러니까 왜 네 마음이 여기에 있냐고. 네 손가락에 있던게"라며 "이럴거면 왜 케이크와 꽃다발을 준거냐"고 다그쳤다.
우식은 "내가 너무 개자식 같잖아"라는 말로 주은을 더 절망케 했다.
사진=KBS2 '오 마이 비너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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