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신승훈, 팬들 향한 진심으로 감동 선사..."가수하길 참 잘했다"

입력 : 2015-11-17 09: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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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SBS '힐링캠프' 에 출연한 신승훈의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16일 방송된 '힐링캠프'에서는 25년간 가요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록의 사나이 신승훈이 메인 출연해, MC 500인의 사연을 노래로 엮는 '내 인생의 OST'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신승훈은 듣고 싶은 노래는 무조건 들려주는 완벽 서비스로 스튜디오를 콘서트 장으로 만들어냈다.
 
신승훈은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듣고 싶다는 SBS 기상캐스터 정주희를 향해 온 몸을(?) 바쳤다. 줄곧 한 자리에 앉아 조근 조근 노래만 부르던 신승훈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끝으로 바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줬다.
 
시청자 MC 정혜 씨는 신승훈의 노래를 들으며 옛 생각을 떠올렸고, 급기야 눈물까지 글썽여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어린 시절 단칸방에서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그녀의 말에 신승훈은 진심으로 고마워했고, "이런 눈물은 우리에게 되게 값진 눈물이다. 가수 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청자 MC 은주 씨는 고향에서 상경했다고 말하며 '그 후로 오랫동안'을 서울 생활을 버티게 해준 곡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승훈은 "이 노래는 선곡이 안됐으면 했다. 슬퍼서 분위기가 다운될까 봐"라면서도 은주 씨의 선택을 존중(?)하며 어김없이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25년이라는 내공과 팬들에 대한 진심 없이는 불가능한 '내 인생의 OST' 코너였기에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전율을 선사했다했다는 평.
 
'힐링캠프'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35분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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