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영화 '마션'과 '인턴'이 10월 극장가 1~2위를 차지했다. '사도' '더 폰' '탐정'이 그 뒤를 이었다.
18일 영화진흥위원에 공개한 2015년 10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10월 전체 극장 관객 수는 1천493만 명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천168억 원.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19.4%(234만) 증가했고, 매출액은 22.4%(214억) 늘었다.
10월 성적은 외화가 이끌었다. 57%의 관객 점유율을 기록한 외화는 10월 한달 동안 853만 관객을 모았고, 68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6만, 238억 등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마션'이 436만 흥행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인턴'이 252만을 불러모으며 2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 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640만 명, 48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만 명, 24억 원 감소했다. '사도' '더 폰' '탐정' '성난 변호사' '특종' '그놈이다' 등 3~8위까지 줄을 이었지만, 눈에 띄는 '대박'은 보이지 않았다.
10월 배급사 점유율도 당연히 직배사 차지. '마션' '메이즈 러너' 등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31.8%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인턴' 등의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18.6%로 2위에 올랐다. '탐정'을 포함해 5편을 배급한 CJ E&M이 16.8%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고, 쇼박스(9.1%) NEW(8.6%) 순이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