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가 첫 방송부터 제대로 웃음을 안겼다.
18일 첫 방송된 '달콤살벌 패밀리' 1회에서는 온 몸을 내던진 연기파 배우들의 코믹 열연이 눈길을 끌었다.
밖에서는 살벌한 보스이지만 집 안에선 딸과 아이들, 그리고 홀어머니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윤태수(정준호)는 우리네 아버지상을 투영한 모습이었다. 그는 아이들과 아내 앞에서는 어떤 말도 못했지만 자신의 부하 직원들 앞에서는 충청도 사투리로 큰 소리 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딸의 에그타르트를 몰래 먹고 배탈이 나 이를 참고자 하는 모습 등을 보였고, 그의 아내인 김은옥(문정희) 역시 남편의 내조를 위해 혼신을 다해 부채춤을 추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농익은 40대 부부 케미도 단연 일등급.
여기에 아버지 백회장(김응수)의 신임을 받지 못하는 백기범(정웅인)은 정준호를 묘하게 견제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에 친구인 듯 친구아닌 두 남자가 앞으로 어떤 관계로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상황.
무엇보다 이들이 충청도의 자존심을 건 영화 제작에 뛰어들게 된만큼 더욱 흥미진진해질 스토리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처럼 '달콤살벌 패밀리'는 60분간 알차고도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로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했다는 평. 특히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은 드라마의 특색과 매력을 이끌었다. 여기에 통통 튀는 매력을 더할 비투비 민혁과 걸스데이 민아의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달콤살벌 패밀리' 2회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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