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진실을 향해 쉼 없이 달린 문근영의 집념이 통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한소윤(문근영)이 마침내 언니 김혜진(장희진)의 출생과 관련된 비밀들을 밝혀냈다.
혜진은 끔찍한 범죄로 인해 태어난 아이였고, 윤지숙(신은경)과 엄마가 같은 친 자매였다.
경순(우현주)은 딸 가영(이열음)이 마을에서 손가락질 당할게 두려워 침묵을 지켜왔지만, 파브리 병 때문에 목숨이 위험해지자 소윤에게 18년 전 일을 고백했다. 남편에게 우산을 챙겨주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끔찍한 일을 당해 가영을 낳은 것이었다.
이어 그녀는 가영의 검붉은 반점을 보며 아버지의 범죄를 확신한 혜진이 자신을 찾아와 “우리만 힘을 합하면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설득했던 일도 털어놨다.
무엇보다 소윤은 혜진이 친엄마에게서“시큼하고 비릿한 냄새, 휘파람 소리.”라는 단서를 듣고 아버지를 찾아냈다. 뱅이 아지매(정애리)를 애타게 찾았다는 말에 다시금 지숙과 그녀의 자매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숙은 혜진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부인했고, 이에 소윤은 “필요하면 유나와 함께 유전자 검사 따위 얼마든지 다시 할 수 있다.”고 몰아붙였다. 그제야 지숙은“(혜진이는) 엄마한테 존재를 지워버리고 싶은 아주 끔찍한 아이였다.”고 토로했다.
소윤은 그토록 찾고 싶었던 언니의 가족에게서“그놈의 핏줄이 무슨 상관이라고, 왜 평생 알지도 못하던 여자가 찾아와 내 인생 휘젓는 거냐 ”라는 말을 듣게 됐다.
사진=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방송 캡처
bstoday@busan.com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