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 CGV 대표 "2020년까지 국내외 1만개 스크린 확보할 것"

입력 : 2015-11-19 11:23:17 수정 : 2015-11-19 1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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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서정 CJ CGV 대표가 2020년까지 국내외에 1만개 스크린, 관객 수 7억명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영화산업이 국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CGV가 한국에서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세계적 기업과 비교했을 땐 한참 더 키워야 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재 CGV는 국내 128개 극장에 971개 스크린을, 해외에 105개 극장과 764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4DX와 스크린X까지 더하면 스크린 수는 총 2천37개다.
 
서 대표가 제시한 목표는 현재보다 스크린 수를 5배로 확장하고, 관객 수를 6배로 증대하겠다는 것이다.
 
CGV가 이처럼 적극적인 이유는 국내 영화시장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한국영화의 활로 개척을 위해서는 국제 플랫폼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스크린 양측 벽면까지 활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한`스크린X'를 글로벌 사업 확장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았다. 실제 CGV는 해외 업체와 스크린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확장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끝으로 서 대표는 "이제 우리나라 영화산업도 국내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CGV 뿐 아니라 영화계 모두가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CG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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