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엠넷 '슈퍼스타K7'에서 첫 미션으로 자유곡 '기억 속에 먼 그대에게'를 부른 천단비가 373점으로 케빈오에 1점 앞섰다.
19일 방송된 '슈퍼스타K7'에서는 여성 보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천단비와 기타연주, 편곡 실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천재 뮤지션 케빈오가 슈퍼스타 자리를 두고 자유곡과 신곡으로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천단비는 담백하게 자작곡을 부른 케빈오와 달리 박미경의 '기억 속에 먼 그대에게'를 애절하게 선보였다.
먼저 평가에 나선 백지영은 "나도 많이 불렀던 노래다. 그런데 그 부담을 잘 이겨냈다"는 칭찬으로 시작했다. 이어 그녀는 "뿜어내는 에너지보다 절제하는 감정 전달이 좋았다. 하지만 여자보컬로 봤을 때는 절제하지 않은 단비씨 모습도 보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93점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윤종신은 "단비양은 원래 노래 잘하는 사람인데, 큰 무대를 서오며 내공이 쌓이는 것 같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완급조절을 너무 잘한다. 하지만 이 노래에 'ㅅ'발음이 많은데 신경을 좀 써야겠다"며 92점을 책정했다.
늘 천단비를 극찬했던 김범수는 "이미 완성형 보컬이 아닐까 했는데 그 보컬이 매 무대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 무대 거듭하며 컨디션이 떨어졌겠지만 자신의 스타일로 극복하는 모습이 앞으로 기대된다"며 가장 높은 점수 95점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성시경은 "보통 여자분들에게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천단비 씨에게는 적절한 선곡이었다"며 "이제 단비씨가 카피곡이 아닌 신곡을 부르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전광판에 93점을 띄웠다.
총점 373점을 기록한 천단비는 372점을 얻은 케빈오에 심사위원 점수 1점 앞서가기 시작했다.
사진=엠넷 '슈퍼스타K7'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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