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는 수산물공판장에 침입해 1년 넘게 경매용 수산물을 훔쳐온 혐의(상습절도)로 이 모(45)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중구 수협자갈치공판장에 몰래 들어가 갈치와 멸치건어물 등 680만 원 상당의 수산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선원 월급 대신 받은 물건이다"고 주장하며, 인근 소매상과 식당 등지에 훔친 수산물을 반값 이하로 내다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대진 기자 djr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