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 이동휘가 쌍문동의 고민해결사로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응팔'에서는 집으로 돌아온 라미란이 토라진 이유를 동룡(이동휘)가 명쾌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친정 갔다가 이틀만에 돌아온 라미란은 생각보다 집안 세 남자가 잘 있는 모습을 보자 기운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성균(김성균)이 "당신 좋아하는 만두 있다. 만두 먹자"라고 라미란을 반겼지만 라미란은 거절하고 방안으로 힘 없이 들어갔다.
 
이에 김정환(류준열)은 친구 동룡에게 이유를 물었다. 동룡은 "정환아, 너희 엄마가 왜 기분 안 좋으신지 모르겠다"며 "엄마 없는데도 식구들이 너무 잘 있어서 그래"라고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설명했다.
 
이에 정환은 라면을 끓이던 형의 손을 잡아 억지로 냄비에 대 "엄마, 형 또 손댔어"라고 말해 라미란이 응급상자를 들고 오게 만들었다.
 
또 김성균이 연탄을 갈아 끼울때 정환은 일부러 연탄을 떨어뜨려 "엄마, 아빠 또 연탄 깼어"라고 라미란을 호출했다.
 
그리고 자신의 옷장을 다 헤쳐놓고 "엄마, 내 반바지 어디있어?"라고 물어 엄마를 소환했다. 라미란은 반바지를 찾아주며 "어휴, 다들 나 없으면 어떻게 살려고 그래"라고 말했다.
 
기분이 풀어졌는지 성균이 만두 먹자고 하자 "내가 먹어준다 억지로"라며 말과 다르게 미소를 가득 띄워 안방에 훈훈함을 전했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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