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부터 변진섭까지… '히든싱어4' 후반전 더 기대되네

입력 : 2015-11-25 18:30:14 수정 : 2015-11-27 16: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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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이 JTBC '히든싱어4'를 통해 약 4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JTBC 제공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4'가 후반 라인업을 모두 확정했다.

오는 28일 임재범 편을 시작으로 내달 5일 코요태 신지 편, 12일 거미 편이 이어지며 19일 변집섭 편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후 '히든싱어4' 왕중왕전을 준비하는 '전쟁의 서막'과 본선 등이 진행되며, 내년 1월 16일 생방송 파이널이 방송될 예정이다.

JTBC, 후반기 라인업 확정
내년 1월 16일 파이널 방송


'히든싱어4'는 1회 '아시아의 별' 보아를 시작으로 SG워너비 김진호, 버즈 민경훈, 고 신해철, 이은미, 소찬휘, 김정민, 김연우 등이 원조가수로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김진호와 민경훈 편에서는 원조 가수를 제치고 모창 능력자들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반전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 때문에 후반기 라인업은 대중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임재범은 이번 '히든싱어4'를 통해 2011년 MBC '나는 가수다' 이후 약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나는 가수다'에서 범접할 수 없는 가창력을 선보여 이번 출연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

'히든싱어4' 조승욱 CP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임재범은 방송 출연을 잘 안하는 분"이라며 "시즌1부터 계속 접촉해 당초 시즌4 초반 라인업으로 준비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늦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임재범만의 속 깊은 이야기, 팬들과 나누고 싶던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최초로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과묵할 줄 알았는데 중간 중간 유머도 구사하더라"고 말했다.

가수 거미와 변진섭도 관심을 끈다. 거미는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14, 15, 16대 가왕에 오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히든싱어4' 임창정 편에서 연예인 패널로 출연해 '막귀'란 독설을 들어야만 했던 '원조 오빠' 변진섭이 원조 가수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두 사람이 들려줄 그간의 속 깊은 이야기가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후반기 라인업을 확정 발표한 조 CP는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라운드로 고 신해철 편의 '그대에게'를 꼽았다. 조 CP는 "'그대에게' 마지막 부분에 무대 조명이 신해철 자리를 비췄고, 신해철 목소리로 3라운드가 마무리 됐다"며 "녹화 때도, 방송을 다시 볼 때도 신나는 노래가 너무나 슬프게 들렸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특히 조 CP는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을 따로 섭외하고 싶었다"며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때도 찾아가서 만나고 의논했는데 월드 투어 일정 등의 이유로 아쉽게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시즌에는 원조 가수를 위협하는 능력자가 많아 모창 능력자 중 우승자가 벌써 2명이나 나왔다"며 "이번 왕중왕전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역대 가장 불꽃 튀는 승부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예고했다. BS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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