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조재룡, 주연보다 빛났던 '특급' 조연

입력 : 2015-11-30 11:24:4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송곳 조재룡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JTBC '송곳'에서 배우 조재룡의 인상 깊은 열연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종영한 '송곳'에서 조재룡은 강자와 약자를 넘나들며 변화되는 감정변화 묘사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그는 인자하고 자상했지만 때론 두려울 것 없는 불도저로 변신해 주변인들과 적대적 관계가 됐고, 결국은 어느 쪽에서도 반겨주지 않는 외톨이 신세로 나락하는 등 쉴 틈 없는 변화로 긴장감과 여운을 만들어냈다.
 
조재룡은 '송곳' 초반에 미소를 잃지 않는 표정과 너스레로 조직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회사의 강압적인 직원해고 지시에 따르게 되면서 조재룡은 악역의 면모를 보였고 드라마 후반에서는 '분노유발자'로 등극해 어둠이 담긴 인물로 변신했다. 
 
그는 몰입도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인물의 특징을 극대화한 열연으로 호평을 얻으며 연기파 배우로써 재평가 받고 있다.
 
사진=JTBC 제공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