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장남 결혼, 피로연에 아베 총리 참석 "오랜된 인연"

입력 : 2015-11-30 16:33:45 수정 : 2015-12-01 1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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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장남 결혼 피로연 아베 총리. 사진-연합뉴스 TV

신동빈 장남 결혼 피로연 아베 총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의 결혼 피로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 신 회장 장남 유열(29)씨의 결혼 피로연은 낮 12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도쿄 데이코쿠 호텔에서 진행됐다. 유열씨는 지난 3월 미국 컬럼비아대 MBA 동문인 일본인 여성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만 참석한 채 진행했고, 피로연은 일본의 정·관·재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렀다. 이로써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가문은 본인과 아들 신동빈 회장, 손자 유열씨 등 3대에 걸쳐 일본 여성과 결혼하게 됐다.

일본 전통대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만 참석한 채 진행했는데 특히 피로연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아베 총리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과 친했으며, 아베 총리의 외조부로 일본의 56·57대 총리를 지낸 기시 노부스케와도 오랜 인연이 있다.

한편 유열 씨의 할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은 고령인 나이를 고려해 피로연에 불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열린 결혼식도 한국과 거리가 먼 하와이에서 열렸기 때문에 신 총괄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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