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우람 심수창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가 FA 투수 최대어 정우람을 잡았다. 여기에 심수창도 함께 영입하며 FA 큰 손임을 입증했다.
한화는 FA 타구단 협상 둘째 날인 30일 좌완 정우람과 4년 총액 84억원, 우완 심수창과 4년 총액 1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은 정우람이 계약금 36억원, 연봉 12억원이며 심수창이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 5천만원이다. 두 선수 영입에만 97억원을 투자한 것.
이로써 한화는 정근우(70억원)와 이용규(67억원) 등 2013년 부터 올해까지 무려 7명의 FA 선수를 영입하는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정우람은 SK와 우선협상에서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한화의 발빠른 행보와 파격적 대우에 큰 고민 없이 도장을 찍었다는 후문이다.
2015년 한화는 마운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팀 평균자책점 9위에 그친 한화는 투수 보강이 필요했지만, 내실 있는 영입으로 내년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진=SK 와이번즈,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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