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 도리화가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배우 송새벽이 영화 '도리화가'에서의 열연으로 호평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 캐릭터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새벽은 지난 2009년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서 세팍타크로 형사 역으로 등장, 강렬한 인상을 안기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이듬해인 2010년 '방자전' 속 변학도 역을 맡아 특유의 개성으로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구축, 영화제 신인남우상을 휩쓸었다.
2014년 '도희야'에서는 주인공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 역을 맡아 웃음기를 뺀 지독한 악역 연기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도리화가' 역시 송새벽은 높은 싱크로율로 관객들을 찾았다. 동리정사의 소리선생 김세종 역을 맡은 그는 해학과 진중함을 오가는 맛깔나는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송새벽은 자신의 개성과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캐릭터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고 있다. 그가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새벽은 '도리화가'의 홍보 일정과 '7년의 밤'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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