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인도 남부 첸나이 지역에 114 년 만에 많은 강수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250여 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강수 피해가 잇따랐다.
인도 언론 매체들은 첸나이 일부 지역에서 2일 하루 동안 340mm의 강수량이 관측됐다며, 12월 하루 강수량 기준 1901년의 261mm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끊어진 전선에 감전되는 등 폭우에 따른 여파로 사망한 피해자 수는 250명을 넘어섰고 이재민 캠프에 머무르는 주민도 7만 2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첸나이 시내로 들어오는 전기 공급도 중단된 것은 물론 첸나이 공항으로 통하는 도로 역시 침수되면서 700명 이상이 공항터미널에 고립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주첸나이 한국총영사관은 4천여 명에 이르는 한국 교민들도 침수 피해를 겪고 있다면서 한인회와 협조해 침수 피해 교민들이 대피할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
[사진=MBN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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