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우왕, 강렬한 첫 등장…'요동정벌' 계기로 이성계에 폐위

입력 : 2015-12-08 02:09:17 수정 : 2015-12-09 14: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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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육룡이 나르샤'에 우왕(이현배)가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우왕(이현배)이 자신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썩은 고려를 대표하는 인물로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왕은 악공이 연주 중 반음절을 틀리자 칼을 목에 겨눴다.

겁에 질린 악공이 "아닙니다. 틀리지 않았습니다"라고 답하자 우왕은 "허면 내가 틀렸다는 것이냐. 너는 지금 이 나라의 왕에게 틀렸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소리쳤다.

이때 등장한 최영 장군(전국환)이 등장해 우왕의 살인을 막았다.

최영 장군을 본 우왕은 "탕금 좀 늘려달라. 왕실이 가난하니 저런 악공들 조차 과인을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 장군께서도 공민대왕 핏줄이 이럴리 없다. 분명 신돈의 자식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이에 최영 장군은 "전하께서는 이 나라의 왕이시다. 전하와 함께 오역의 역사를 처단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어찌 되었든 고려의 왕이시다. 나는 저 분과 함께 반드시 이 나라를 일으킬 것이다'라는 속마음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우왕은 고려의 제31대 공민왕의 아들로, 아버지 공민왕이 죽자 열 살로 임금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성장하며 시작한 방탕한 생활로 국정이 소란해지자 1388년에 요동 정벌의 실패를 계기로 이성계에게 폐위당하는 비운의 왕이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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