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도박혐의 시인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야구선수 오승환이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
오승환은 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로 소환돼 5시간 가량 검찰조사를 받았다.
오승환은 이날 수억 원 상당의 '칩을 빌린 것은 맞지만, 실제 도박 횟수와 액수는 많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
검찰은 앞서 폭력조직 출신 도박장 운영업자 이모씨(39)로부터 두 선수가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임했다.
4천만원 상당의 금액으로 도박을 했다고 시인한 임창용은 삼성의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방출됐다.
검찰은 임창용에 이어 오승환의 소환 조사를 마치며, 두 사람의 처벌 여부 및 수위 를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이로써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던 중 큰 암초를 만나게 됐다.
사진=부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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