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지수원 조달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지수원이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조달환의 보조 작가가 됐다.
10일 방송된 '달콤살벌 패밀리' 8회에서는 백만보(김응수) 회장을 이용해 자신의 집으로 봉진욱(조달환) 감독을 불러들이는 오주란(지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란은 "회장님을 위해 하고 싶은게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다름아니라 백 회장이 지원하는 영화 시나리오 집필을 도와주겠다는 것.
얼떨결에 끌려온 봉 감독은 당황했다. 주란은 "내 말 한마디면 당신 영화도 당신 목숨도 연기처럼 사라진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원하는게 접니까"라고 말했고, 주란은 "봉 감독님, 나를 통해 창작 에너지를 되찾은거 맞죠? 대화가 통하는 사람끼리 만나는게 얼마나 어메이징 한 건지도 알고요?"라고 은근하게 말했다.
이어 "만리장성을 쌓자는게 아니다"라며 "서로 지성의 빈틈을 채우자는 거지. 월수금 오후 세시, 여기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두려운 표정을 지은 봉 감독은 "여기요? 회장님이 문 밖에 있는데"라고 말했다.
주란은 "태풍의 눈은 고요하죠"라며 "이 스릴이 작품에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도 영화도 완벽한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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