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활발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캐릭터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하는 이른바 ‘키덜트’ 족이 증가하면서, 피규어, 장난감뿐 아니라 각종 캐릭터 제품을 수집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식음료업계에서는 키덜트족의 감성을 자극하는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아기자기한 캐릭터 제품이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
농심 켈로그는 패키지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 ‘겨울왕국-시리얼’을 이번 겨울시즌 기간 동안 한정 제품으로 선보인다. 고소하고 바삭한 곡물 시리얼에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어우러진 달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온 가족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디자인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한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스티키몬스터'는 국내서 개발된 캐릭터로 귀여운 눈사람 모양에 긴 팔과 다리가 특징이다. 페트 소재를 활용해 '스티키몬스터'의 모형을 그대로 재현한 용기에 '처음처럼'을 담아 소장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카카오프렌즈’에 이어 올해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협업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라인프렌즈 캐릭터 빵’을 선보이고 있다. .
크라운제과는 9종의 스누피 캐릭터 과자 제품을 판매 중이다. 크라운제과는 빅파이, 뽀또, 카라멜콘, 마이쮸 등 대표 브랜드 9개 제품 패키지에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인 찰리와 스누피의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입혔다.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은 ‘헬로키티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사과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담은 ‘사과차’와 새콤달콤한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오미자차’, 달콤함이 느껴지는‘자색고구마라떼’ 등 3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귀여운 헬로키티 전용 잔에 담아 제공된다.
뚜레쥬르는 1970년대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모티프로 한 인기 캐릭터 ‘바른생활’을 활용한 ‘콩구레츄레이션 케이크’를 한시적으로 판매했다. 이 제품은 ‘바른생활’ 캐릭터의 웃음 요소를 그대로 케이크에 옮긴 제품이다.
사진= 켈로그, 크라운제과, 빚은, 롯데주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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