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윤석 발언, 거슬리지만 하차 요구는 하지 말았으면"

입력 : 2015-12-15 07:13:24 수정 : 2015-12-15 0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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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윤석 발언 논란 언급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최근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이윤석을 두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 눈길을 끈다.
 
진중권은 1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윤석 발언. 다소 거슬리긴 하나, 하차 요구하거나 그러지 말았으면.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인정해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진중권은 이어 “이 정도의 발언에 시비를 걸면, 반대편에서도 비슷한 시비를 걸 것이고, 그러면 우린 아무 말도 못하게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윤석은 지난 9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프로그램 ‘강적들’에 출연,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갈등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등 사이에서는 “특정 지역과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부정적인 뉘앙스로 거론했다”는 지적과 “개인 생각을 밝힌 것이므로 문제될 게 없다”는 반발이 맞부딪혀 거센 논란이 일었다.
 
현재 이윤석이 출연중인  KBS 1TV의 ‘역사저널 그날’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주장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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