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에게 2년간 연봉 300만~400만 달러의 조건을 제시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선'은 "볼티모어가 김현수와 협상을 하며 2년간 연평균 300만~4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김현수의 연봉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김현수에게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볼티모어선'은 "우투좌타 김현수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최근 메이저리그에 온 한국인 선수들과 다르게 포스팅 없이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며 "몇몇 팀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김현수를 고려한 팀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포가 많지만 정확성 높고 선구안 좋은 타자가 몇 없는 볼티모어와 궁합이 좋다. 댄 듀켓 부사장은 아시아 야구 시장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현수의 선구안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삼진 63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이 101개라는 점"이라며 "볼티모어 라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는 어느 정도 협상이 진전될 경우 미국 출국 일정을 조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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