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교육청 산하 모든 공립학교들이 15일(현지시간) 교내 폭발물 테러와 총격을 위협하는 이메일을 받고 일제히 휴교에 돌입했다.
현지 매체 LA타임스 등은 문제의 이메일에는 LA 공립학교 캠퍼스에 폭발물이 든 백팩과 포장물을 숨겨 놨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LA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LA 통합 교육구 공립학교들에 대한 폭발물 테러와 총격을 위협하는 이메일이 전날 밤 LA 교육위원에게 발송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LA 교육당국은 테러 협박 메일을 수신한 뒤 논의를 거쳐 LA 소재 공립학교 900곳 이상과 차터스쿨 187곳을 전면 폐쇄했다.
경찰은 이달 초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총격 사건을 고려해 이번 테러공격 위협을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알려졌다.
LA 통합교육구 교육청 측은 "최근 일어난 일들에 기반해 예방 조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찰이 LA 내 모든 공립학교를 수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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