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정도전 하륜 김명민 조희봉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김명민과 조희봉이 지략싸움을 벌인다.
극 중 정도전(김명민)은 이성계(천호진)의 책사. 어떤 상황에서도 "책략이 있소?"라는 이성계의 한 마디에 기막힌 책략을 내놓는 유능한 책사다.
백성을 위해 토지제도를 개혁하고, 새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원대한 계획까지 품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육룡, 그 중에서도 책사 정도전은 짜릿하고 통쾌한 재미를 선사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그런 정도전에 맞설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또 다른 책략가 하륜(조희봉)이다. 지난 22회 첫 등장한 하륜은 자막을 통해 "훗날 이방원을 왕위에 올리는 책사"로 소개되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3회에서도 조민수(최종환)를 비롯한 권문세족의 곁에 머물거나, 조준(이명행)이 연구한 토지 자료를 빼돌리기 위해 책략을 썼고, 이방원(유아인)을 납치하기까지 했다.
이 같은 하륜의 다양한 움직임은, 또 다른 책략가 정도전과는 사뭇 달라 더욱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180도 다르지만 기막힌 책략을 내놓는 책사라는 점에서는 꼭 빼 닮은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대결구도가 형성된 것.
이런 가운데 22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24회 방송을 앞두고 정도전과 하륜의 지략대결을 예고했다. 이성계 곁에 서 있는 정도전. 조민수와 이색(김종수) 곁에 선 하륜. 두 사람이 펼치는 희대의 지략대결은 '위화도회군' 이후 혼란스러운 고려 말 권력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육룡이 나르샤' 24회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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