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산다라박, '예능울렁증' 극복 '예능여신' 등극

입력 : 2015-12-25 12:50:2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해피투게더 산다라박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산다라박이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예능울렁증'을 극복하고, '예능여신'으로 거듭났다.
 
24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 쓸쓸히 TV 앞을 지킬 솔로부대를 위해 '크리스마스 솔로 파티'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력만점 솔로남녀' 김도균 황재근 산다라박 경수진 비아이 바비가 MC 조세호 집에서 왁자지껄한 파티를 벌이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데뷔 7년차임에도 예능에서는 신인인 2NE1의 산다라박의 반전 활약이 두드러졌다. 산다라박은 스스로 "연애를 못해서 솔로가 아니고 안 해서 솔로"라고 주장, 토크의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곧이어 쏟아지는 후속질문에 진땀을 쏟아내며 '예능울렁증'을 인증했다.
 
그러나 따뜻하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산다라박의 '예능울렁증'도 치유했다. 산다라박은 양현석 대표가 "너는 어차피 안 웃기니까 웃기려고 하지 말란 말이야"라고 말했다면서 완벽한 성대모사를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또 산다라박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헛갈려 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밝히며 "'오랜만이야 새나야'라고 인사했던 분이 계신다"고 말해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나아가 산다라박은 사장님 때문에 연애를 못한다는 후배 비아이와 바비를 향해 "내 인생 하나 망쳤으면 됐지. 너희는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더욱이 산다라박은 의도치 않은 몸개그까지 선보였다. '어린이용 드럼'을 챙겨 나와 드럼연주를 하는 열정을 보였다. 나아가 산다라박은 싸이의 대디 댄스도 선보이며 그동안 감춰져 있던 예능감을 끌어냈다.
 
이 같은 산다라박의 활약 뒤에는 유재석의 든든한 서포트가 있었다. 유재석은 산다라박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애칭인 '샌다라'라고 부르며 때로는 자상하게, 때로는 장난스럽게 토크를 뒷받침했다.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