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근해 수산물을 유통하는 부산 공동어시장이 2일 오전 7시 새해 첫 경매인 '2016년 초매식'을 열었다.
초매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이 참석해 올 한해 풍어를 기원했다.
이주학 부산공동어시장 사장은 "현재 우리 수산업은 한중 FTA 체결 등 수산물시장 개방 시대를 맞아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세계 시장가 싸워야 한다"며 "부산공동어시장도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초매식에 이어 올해 풍어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한편, 지난해 부산공동어시장 전체 위판량은 19만1천t으로 전년대비 13% 늘었다.
하지만 오징어, 전갱이 등 주요위판 어종의 단가 하락으로 인해 전체 위판금액은 3천22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 많은 변수로 위판여건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